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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3/28 안상수 개그 매커니즘
- 2010/03/12 "KTX-산천호" 명칭, 무엇이 문제인가 (5)
- 2010/03/04 고교평준화 (4)
- 2010/02/28 왜 교총은 수사하지 않을까 (6)
6월 2일 지방선거가 마침내 막을 내렸습니다.
사상최대의 혼전이었던 선거인데다가 야당인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의 약진으로 대단히 의외의 결과가 나온 선거였습니다.
그런데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무효표가 무려 20만 표에 달하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진보신당 후보인 심상정이 투표 직전 사퇴하면서 심상정 후보를 지지한 표가 모두 무효표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부재자 투표가 끝난 시점에서 사퇴했기 때문에 무효표는 더더욱 많아졌다는 분석입니다. 전체 표의 4%에 이르는 표가 무효표가 되었는데 이정도면 차라리 심상정 후보는 완주하는 것이 더 나았을 것 같습니다. 진보신당 측에서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노회찬 후보조차 고작 3.3%의 저조한 득표율에 그쳤는데, 수도권인 경기도에서 4%의 득표를 했다는 것은 출마 의의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경기도 도지사 재투표를 요구하는 제안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억지도 정도껏 부려라"가 되겠습니다.
일단 부재자 투표가 끝난 시점에서 사퇴한 것은 문제라고 볼 수 있으나 정작 6월 2일 당일에는 심상정 후보의 사퇴 소식이 알려진 상태였습니다. 심상정 후보가 사퇴했다는 사실은 이미 공중파 방송에 중계되어 전국 모든 지역에 방송되었으며, 라디오, 신문에서도 언급되었고, 선거 당일 각 투표소에도 심상정 후보의 사퇴소식은 공지가 되어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심상정 후보가 사퇴한 줄 모르고 찍었다는 것은 그 사람의 주인의식이 의심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찍을 후보가 사퇴했는지 안했는지도 모른다는 것은 선거에 참여할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또한 심상정 후보가 사퇴한다면 유시민 후보를 찍을 것이란 정신나간 주장도 의미가 없습니다. 억측도 정도가 있는 법입니다. 저도 심상정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인데 사퇴 소식에도 그냥 무효표를 만드려다가 차마 사표를 만들 수는 없어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받고 나서야 유시민 후보를 찍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사실 전 노빠들과 옛 열린우리당 떨거지들 안 좋아합니다. (비례대표에서도 민주당, 국민참여당 지지 안 했습니다.) 아마 저처럼 하지도 않고 그냥 끝까지 심상정 후보를 지지한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재투표를 한다고 해서 유시민 후보를 지지할까요? 단일화 한다고 해서 지지가 100% 한 후보에게 쏠리지는 않습니다. 재투표를 주장하는 것은 한마디로 유시민 후보에게 투표하라고 강요하는 꼴입니다. 민주당 및 국민참여당 지지자 분들은 헛소리 그만하고 결과에 승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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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주님의 글을 읽고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이런거군요.
안상수 개그 매커니즘의 실체는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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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TX-산천호가 새롭게 개발되어 운행중입니다. 각종 보도자료와 철도 애호가 분들의 포스팅을 통해 보니 차량의 성능과 외관, 그리고 내부 디자인까지 모든 것이 정말 획기적으로 개선된데다가 프랑스의 TGV의 기술을 인도받은지 10년도 안되어 독자적으로 모델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정말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저도 교통에 관심이 있는 사람으로서 정말 기쁘고 축하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 열차를 개발해놓고 막상 이름을 붙인 것을 보니 정말 실망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이번 KTX-2의 정식 명칭은 "KTX-산천호"입니다. 딱히 좋은 이름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네요. 좋은 이름이란 것은 자고로 1. 그 대상의 특색을 잘 드러내야하고 2. 부르기 편하고 3. 특히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이름이 외국인이 보기에 좋아보여야합니다.
1. 이 열차의 이름이 "KTX-산천호"가 된 이유는 산천어를 형상화한 디자인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딱히 이 열차를 보면서 산천어를 떠올릴 이유를 찾지 못하겠습니다. 이 열차의 생김새가 전혀 산천어같지 않거든요. 아니 그 전에 어류 전문가가 아닌 이상 "산천어"라는 특정한 물고기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겁니다. 이름을 듣고 이거랑 딱 맞는지 떠올릴 수가 없다는 겁니다. 이름이 사물의 특성을 제대로 떠올리게 하지 못한다면 좋은 이름이라고 할 수는 없겠죠.
2. "KTX-2"가 편할까요, 아니면 "KTX-산천"이 편할까요. 차라리 받침이 없는 단어면 편할지 모르겠는데, "산천"은 받침까지 있습니다. 딱히 발음이 편하지 않다는 거죠. 이건 외국인의 경우 더 심각합니다. "산천"을 제대로 발음할 수 있는 외국인이 몇 명이나 될까요. 부르기 쉬운 것도 이름이 갖춰야할 중요한 조건입니다. 특히 이 조건은 최근 다른 열차들에 붙인 이름에서도 전혀 갖춰지지 않고 있습니다. "누리로"는 무궁화호를 대체하는 신형 전기동차인데요, 발음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누리호"라면 몰라도 "누리로"라고 하니 우리나라 사람도 발음이 쉽지 않죠.
3. 가장 심각한 문제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고속철도 열차는 TGV, ICE 처럼 알파벳으로 붙어있습니다. 물론 이게 좋다는 것도 아니고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이름이 영어여야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어로 된 이름이면서도 간결하고, 외국인들이 발음하기도 좋은 그런 이름을 붙여야한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KTX-미래"같은 이름이요. 외국인이 발음하기도 쉽고 동시에 한국어이면서 의미도 좋지요. 고속철도가 한 나라를 대표할만한 영향력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만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외국인이 보기에도 좋은 이름을 붙여야한다는 것입니다.
부디 다음에 개발될 열차는 이 조건을 잘 맞춰서 좋은 이름을 붙였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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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교평준화에 대해서 말이 많던데요.
일단 외국어 고등학교부터 없애고 봐야한다고 봅니다.(....) 사실 평준화 제도가 도입된 이유는 고등학교 입시과열을 막고 과도한 사교육 지출을 막기 위해서인데, 외고가 늘어나면서부터 이게 무용지물이 되었죠. 평준화를 붕괴시킨 요인이 외국어 고등학교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과학 고등학교는 논외로 합니다. 수도 적을 뿐더러 본연의 역할에 무척 충실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이제 이맹박 대통령님의 자랑스런 공약. 자사고 100개 설립에 따라 자립형 사립고등학교도 늘어날 것 같은데, 이런 상황에 고교 평준화는 사실상 붕괴되었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사실 고교 평준화 제도에 불만 많습니다. 일단 가장 먼저 실업계 및 전문계 고등학교가 망했다는 것. 연합고사를 실시하면서 점수가 낮은 학생들이 (정확하게는 악한 학생들이) 대다수 실업계/전문계에 몰리면서 사실상 실업계 고등학교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쓰레기 처리장이라고 봐도 될 정도가 되었습니다. 최근 마이스터고 라는 기술학교를 도입하는 듯 한데, 그보다 먼저 디씨 코갤 수준이 되버린 실업계 학교 구제안부터 마련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실업계 학교를 아예 전부 마이스터고로 전환하던가 말입니다.
또한 전국을 평준화하지 않은 점입니다. 7개 광역시와 경기도내 도시지역, 각 지역 대도시들만 평준화가 실시되었을 뿐 인구가 꽤나 되는 도시인데도 여전히 평준화가 실시되지 않은 지역이 많습니다. 전체적으로 봐도 학교로는 50%, 학생 수로는 40% 에 가까운 지역이 여전히 비평준화입니다. 물론 시골지역에서는 고등학교가 해당학군 내에 없어서 진학이 불가능했다는 난감한 문제 때문에 그런 것이긴 합니다만, 평택, 천안, 의정부 같은 도시지역에서도 이런 제도가 실시되지 않는다는 것은 불합리한 것이라고 봅니다. 할려면 다 하던가, 아니면 말던가요.
그리고 해당학군 내 학생들의 통학거리를 배려하지 않는 점. 아무리 지역간 성적차이가 존재하여 어느정도 시험성적에 따라 배정될 수도 있는 것이지만 부천같은 좁아터진 단일학군에서 중2동에 사는 애한테 시흥시 경계에 있는 소사고등학교를 배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거주지내 일정거리에서만 배정하기에도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를 지망하는 현재 제도 하에서는 해결하기 상당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또한 외국어 고등학교와 자립형 사립고를 제한하지 않는 점도 고교 평준화 제도의 불만입니다. 이들 학교가 하는 역할이라고는 사교육비만 늘리는 대학 입시학원에 불과한 게 현실이며 자립형 사립고는 그 등록금 또한 만만치 않아 저소득층의 경우 입학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고등학교가 도입된 배경은 평준화 지역의 학력저하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 또한 평준화 제도가 원인이 된 일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문제점만 잔뜩 나열해놓았는데 해결책도 있긴 해야겠죠. 제 생각에는 각종 특목고의 난립과 고교 평준화에 반대하는 제일 큰 이유가 바로 학력 저하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준별 수업에 찬성합니다. 수준별 수업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발작을 일으키시는 분들이 꼭 있으신데, 수준별 수업은 엘리트 교육과는 다른 의미입니다. 못하는 애들은 따로 모아서 집중적으로 가르쳐주고, 잘하는 애들도 따로 모아서 그에 맞게 가르치고, 중간정도인 애들은 또 따로 모아서 그에 알맞게 가르쳐서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수준별 수업입니다. 첫 입학 시에는 연합고사 성적에 따라 수준별 수업을 하고 그 이후에는 학기마다 내신성적에 따라 반을 다르게 하되, 일부 학생들의 의사도 존중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슬아슬하게 잘하는 학생들 반에 들어가서 오히려 수업만 못 알아듣고 성적 더 떨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제가 그랬습니다.(....))
그러니까 말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일단 골고루 수준 따지지 말고 받아서 골고루 잘하게 만들어서 내보내는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교육제도가 합리적인지 문제는 제쳐두고서라도 말입니다. 그렇게 해야 고교 등급제가 제 구실을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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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gore 2010/03/05 23:23
사실 없애려면 과고도 같이 없애는게 맞다고 봅니다. 과고출신, 혹은 과고를 미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요직에 올라가있기 때문에 수시전형들이 '과고에 맞춰' 나오는게 사실이거든요. 아 그리고 외고, 과고보다 더 문제가 되는건 자율형 사립고라고 생각합니다. 50%이내만 뽑아서 추첨돌리는건데 지금 인문계 가서 보니까 정말 이게 악마의 숨결이 깃든 학교구나를 실감하겠더라고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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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zca 2010/03/12 23:53
예술고나 마이스터고 같은 경우 아니면 어느정도 사회적 영향력은 무시 못할 것 같네요. 사실 저 두 경우도 그렇고요.
특히 자사고는 진짜.... 왜 만드는 건지 모르겠어요. 돈있는 사람 애들 전용 학교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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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2&cid=435544&iid=196008&oid=001&aid=0003145254&ptype=011
<연합뉴스>
전교조와 전공노에 대해 강력한 수사를 한다고 하네요. 사실 저는 이것에는 동의합니다. 심히 이상한 교사들이 실제로 있거든요. 제가 고3 때 학교 작문 선생님이 그런 분이셨죠. 외국에 나가서 김일성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 보고 자랑스러움을 느꼈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학생들한테 김일성은 이승만과는 달리 친일파도 숙청하고 어쩌고 하면서 찬양을 늘어놓습니다. 수업시간에 말입니다. 네. 미친거죠. 학생들한테 버젓이 그런소리 하시는 분들이 실제로 있습니다. 정신나간 교사들 생각보다 적지 않아요. 물론 이 분한테 개인적인 감정은 없었습니다. 적어도 광우병 시위 참가했다고 수행평가 점수 올려주었다는 교사나 시위하느라 수업도 안하시는 분보다는 훨씬 나았으니까요. 그 분은 수업은 정말 열심히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하고싶은 말은 왜 교총은 가만히 놔두냐는 말입니다. 제가 보기엔 전교조나 교총이나 정신나간 집단인 건 똑같아 보이거든요. 박정희 찬양이나 김일성 찬양이나 그게 그거죠. 둘다 똑같이 독재자인데. 아. 다른건 있습니다. 장형주님의 명언을 인용하자면 김일성은 100 이면 100 다 자기 뱃속에 채워넣었지만 박정희는 그중에 일부는 국가를 위해 사용했지요. 그래서 경제기반은 닦아둔 거고요. 하지만 그 뿐이죠. 박정희가 찬양까지 받아야할 인물은 아닌데 말입니다. 경제적 측면에서 보자면 몰라도 사회적으로는 별로 존경까지 할만한 지도자는 아니었다고 보는데요. 김일성은 말할 것도 없는 악질 독재자고요.
교육적 측면에서도 전교조나 교총이나 한심한 건 똑같습니다. 교총은 그야말로 대학 서열화와 학력 서열화를 부추긴다면, 전교조는 그냥 공부하지 말라고 내버려두는 집단 같이 보입니다. 아무 대안도 없이 모의고사도 보지 말자, 교원평가도 하면 안된다. 어쩌라는건지요. 공부 안하면 어쩔건데요.
그러니까 수사하려면 두 곳 모두 하거나 아니면 하지 말라는 겁니다. 누구 편드는거 뻔히 보입니다. 또라이 집단 두 곳을 보고 어느 한 곳에만 돌을 던질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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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gore 2010/03/01 20:20
전 개인적으로 두발이나 학생 인권에 관대한 전교조의 편을 들어주고 싶지만 그것보단 머리 안잡는 일반인이 낫습니다(...). 근데 교총은 노동조합이 아니더군요. 다만 자유교조라고 교총보다 더 극심한 잉여집단이 있는데 또 교총과는 사이가 안좋은가봅니다. 아무튼 교총같은경우는 대부분 학생부장 이상 되는 '조종자' 계급이 많이 가입해있는것으로 봐서는 수사하기 힘들지 않나 싶네요. 근데 저는 정말 4대강 녹색성장 미화찬양숭배만화 나눠주는거 보고 완전 돌아섰습니다. 뭐 그런것들이 다있는지 참 웃기죠. 전교조는 혼자 뻘소리를 배설하니까 알아서 도태될 예정이라 상관없는데 교총은 요직을 잡고있어서 세뇌시키려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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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gore 2010/03/01 20:23
아 더 웃긴일도 있었습니다. 고입 끝나고 학교에서 애들 다 할거 없잖아요? 그때 입학사정관제 설명을 하더라고요. 애들 한명한명한테 막 돌아가면서 "입학사정관제가 왜 생긴거 같냐?" 라는 질문을 쭉 돌면서 하는데 제가 국회의원 딸자식들 대학 보낼라고 만든거라 하니까 누구한테 그런소릴 들었냐고 막 뭐라하더군요. ;;


